앵그리 체어, 처음엔 병맛 다음엔 사이다?! - WIIZM WEBTOON (WEBTOON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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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 체어, 처음엔 병맛 다음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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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 icon 앵그리 체어, 처음엔 병맛 다음엔 사이다?!

<로렌스를 구해줘>의 작가 강형규의 신작 <앵그리 체어>가 월간 투믹스 1주차에 오픈하였다. <로렌스를 구해줘>의 독특한 서사 구조에 빠져들어서 봤던 기억이 난다. 더구나 작화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일까 싶은 호기심에 예고편을 보았다. 이를 어쩌나, 너무나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한다. 출연하는 캐릭터들의 이마 위에 박힌 단어들, '미친놈들인 줄 알았는데 귀신들이었다' 라니. 초장부터 이런 병맛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호기심에 한두 화 보고는 '역시 안 되겠다' 싶어 포기한 작품들이 몇 개 있더랬다. 결국 또 비슷한 결과를 맞이하지 않을까 씁쓸하여 쓴 입을 한 번 닦아내주고 굳은 심지로 1화를 열어보기로 했다.

1화를 열자마자 '헐...?' 했다. 얼라들의 만신창이 파티라니. 무슨 사연일까 궁금해진다. 금수저 재수생들이 벌인 난장판... 그중에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고삐리 상태가 있다. 대학 수시모집 당당히 합격하여 대학 갈 일은 그다지 고민이 아닌데 어릴적부터 금수저 형 누나들이랑 어울리다 보니 돈 없고 빽 없는 설움에 열등감은 키우면서 존심은 지키고 싶어 하는 캐릭터더라. 그 형 누나들이 재수학원에 외제차를 타고 출근 도장 찍을 때 상태는 스마트폰을 팔고 자동차 기름, 학교 컴퓨터를 훔쳐 중고로 팔아대며 용돈으로 충당한다. 그러면서 죄의식 하나 없다. 겉이 멀쩡해도 속이 곯아있어 '결국 노는 물이 중요하군!' 결론을 섣부르게 내리게 될지도 모른다.

문제의 그들이다. 자본주의 사회와 실업난이 낳은 취업 꿈나무 3인방이다. 좀처럼 평범하지가 않다. 겉으로 풍겨지는 남다름. 취업은 남다른 경험과 역량으로 이루어진다는데 남달라도 너무 남다르다. 짙게 내려앉은 다크서클은 어쩔 것이며 검은 정장에 컬러 셔츠에 위압적인 포스, 저 거대한 수통은 또 뭐란 말인가. 그 상태로 취업 스터디 시간을 진지하게 기다리고 있다니 '이 캐릭터 설정은 어떤 상상력에서 나온 것일까?' 의문이 뭉게뭉게 피어오른다.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이심전심인 양 '아!' 하면 '어!'하고 받아주니 정말 끈끈한 3인방이다.

이 모습으로 취업스터디에 참여했다. 대답하는 꼬락서니 하고는. 자신의 속말을 거름망 없이 지껄일 수 있으니 '오, 사이다!' 할 수는 있겠지만 이래서야 어디 취업하겠어요? 취업 스터디부터 그만 나오시죠, 할 수밖에.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3인방. 고시원 쪽방에 모여 살며 구닥다리 컴퓨터로 자기소개서를 쓰려 하는데 컴퓨터는 고장 나 버리고 돈 아끼려 중고사이트에서 컴퓨터 부품 쿨러를 하나 구입하려 하니 상태와 드디어 그 소름 끼치는 악연이 이어지려 하는 찰나, 독자는 1개월을 기다려 다음을 기다려야 한다.


이제 고작 3화인데 도대체 어떤 스토리로 이어질지 오픈된 내용으로는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병맛 캐릭터들의 변화무쌍 스펙터클한 활약상 아닐까 싶은 정도.. 분명 이 미친놈 아닌 귀신 3인방의 활약상은 상태와의 질긴 인연으로부터 금수저 재수생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얽히고설킬지 살짜쿵 기대가 된다. 또 도대체 앵그리 체어는 무엇을 가리키는 것일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 보면 병맛과 사이다의 널뛰기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어차피 만화 속 세상, 이 못한 현실은 아주 그럴싸하게 비틀어주고 사이다 콸콸 먹고 가슴 뻥 뚫리기나 했으면 좋겠다.





한줄평) 정말 귀신일까? 병맛을 견디고 사이다를 기대한다!


장점

  • 작화퀄리티 우수
  •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 유발
  • 평범한 캐릭터와 독특한 캐릭터의 대립 기대
  • 병맛이지만 매력적
단점

  • 스토리 난해하여 중도포기 가능
  • 스토리 전개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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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앨리스
  • 작성자 : 착한앨리스
  • 작성일 : 2018/03/26 -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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