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소모하는 것이 인류에게 도움이 될까...? <미래에서 온 소년> - WIIZM WEBTOON (WEBTOON INSIGHT)
Scroll down
미래에서 온 소년

감정을 소모하는 것이 인류에게 도움이 될까...? <미래에서 온 소년>


미래에서 온 소년

official icon 감정을 소모하는 것이 인류에게 도움이 될까...? <미래에서 온 소년>

효율적으로 살기 위해 감정을 배제하며 살고 있는 미래의 인류. 역시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과거에 한 소년을 보냈다. 바로 <미래에서 온 소년>이다. 

 

먼저 느낀 점입니다. 

이야기의 진행 속도는 약간 빠른 느낌이었습니다. 그게 좋았어요. 쓸데없이 시간 끄는것이 없었죠. 


보면서 감탄한 것이 있습니다. 중간 중간 불필요한 장면을 스킵하는 능력입니다. 정말 창의적이었죠. 덕분에 보는데 즐거웠습니다. 이를테면 ‘지금 이 순간’을 부른다던지, 말풍선을 비워 둔다는 것 입니다. 당황하는 걸 꼬불꼬불한 선으로 그려둔 걸 보고 ‘남의 거 따라하고 패러디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 작가 참신한 연출을 하잖아?’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에 다음 작품을 소개하는 것도...


이제 본문으로 넘어갈까요. <미래에서 온 소년> 사람의 감정 표현, 소통에 관한 것입니다. 효율성만 추구하던 주인공 수훈이가 현재에 오면서 깨달은 것들의 이야기지요. 

저도 지금까지 일부로 감정을 배제하고, 효율적으로 사고하려고 시도한 적이 많았습니다. 누군가 별 것도 아닌 것에 화를 내는 사람을 보고 ‘저 찌질이 별 것도 아닌 건데 흥분하네’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고, 누가 짜증나게 해서 화가 나도 무뚝뚝하게 대응했으며, 학교 수업에서 ‘존댓말을 구별해서 쓰는건 비효율적인 것 같으니 없애자’라는 내용으로 발표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래에서 온 주인공, 강수훈이 반말을 사용하는 것, 처음보는 아주머니가 ‘아들’이라 하는 말에 의문을 갖는 것을 공감하며 봤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에, 주인공의 변화를 보며 더욱 고민하게 되었죠. 


수훈이의 변화는 확실하게 눈에 띄었습니다. 친구들과 지내고,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다양한 감정표현를 하게 되었고 맞장구를 칠 수 있게 되었죠. 


 수훈이가 ‘주영이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둘이 싸웠을때, 필자는 이런 상황에서 물러나지 않는 타입이라, 내심 ‘이주영한테 괜히 사과하지마!’라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자신이 옳은 말을 했고, 상대의 잘못을 지적해 준 것인데 그걸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건 이상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저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그렇게 ‘쌩 깐’ 사람도 몇 있죠. 딱히 후회하진 않지만, 수훈이가 주영이한테 먼저 다가가는 것을 보고, ‘어쨋든 저쨋든 그냥 내가 먼저 다가가 볼 걸 그랬나’라고 생각을 했습 니다.  마음 내키진 않지만, 이것을 보며 제가 이런 면에서 좀 더 유연해 진것 같네요. 


감정적으로 사이가 멀어지고, 상처입는 과정, 그리고 그걸 대화로 풀어 해결하는 모습을 적절하게 그려냈습니다. 다만 서로의 대한 오해와 상처가 길게 묘사된 것에 비해 그것을 해결하는 건 살짝 급진적으로 느껴진 것 같지만요.


‘초희의 에피소드가 따로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네요. 초희와 수훈이가 바라보는 ‘인간의 감정’의 대비가 이 만화의 핵심인 것 같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작가가 의도한 ‘공감과 경청, 소통과 배려의 소중함’은 만화에 잘 묻어났습니다. 메세지의 핵심은 깔끔하게 잘 표현했네요. 


작가가 고의로 넣은건지, 아니면 독자의 공감을 얻기 위해 현실과 비슷하게 만들려고 넣은 대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음.. 이건 현실에서도 문제인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장면들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수학을 대충 가르쳐주는 선생’같이 소소한 장면부터, ‘남의 꿈을 멋대로 말하는 거 자체가 잘못됬다.’라는 묵직한 대사까지. 

수훈이가 낸 결론에서 미래의 문제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느라 개인의 삶이 없다는 것. 그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것이 있죠.


작품의 아쉬운 점은, 미래 설정의 디테일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미래에서 과거에 대한 정보를 어째서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3차 세계대전으로 인류가 한 번 멸망했다고 해서 납득은 했지만, 설정에 현실감이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1000년 뒤는 너무 먼 미래인듯 싶네요. 전 1000년 뒤는 상상이 안 되거든요. 설정 면에서는 아쉽습니다. 때문에 세세한 설정에서 댓글로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김반장’같은 재치있는 작명, 다양한  패러디 등으로 중간 중간 지루하지 않게 독자들에게웃음을 주며 이야기를 끌고 가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선이랑 그림도 연재하면서 늘었고, 청춘물이라는 장르도 잘 조합했습니다. 친구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도 괜찮게 풀어냈죠. 액션신은.... 미숙하지만요. 하하. 

 끝으로, 메세지를 잘 표현했다고, 첫 연재작으로서 잘 만들었다고 작가에게 응원 한마디 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한줄평) 미래의 문제, 하지만 현실의 문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느라 개인의 삶이 없다는 것. 그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것이 있죠!!!


장점

  • 빠른 전개
  • 재치있는 작명과 다양한 패러디
단점

  • 디테일 부족
  • 액션신 미숙
0 0
이미 추천하셨거나, 로그인 하지 않으셨습니다.
卓球漫画 유시잨
  • 작성자 : 卓球漫画 유시잨
  • 작성일 : 2018/02/20 - 10:02
  • 소개글
유시현 입니다.

http://blog.naver.com/sihyun01192 블로그에요~~.

0 Comments

소셜 댓글 SN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