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전기, 위대한 전사가 탄생했다 - WIIZM WEBTOON (WEBTOON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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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전기

열왕전기, 위대한 전사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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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믹스 웹툰 <열왕전기>는 암 투병 하던 환자 강인한이 이계의 전사로 거듭나는 무협/시대물로 19화까지 유료(11화 무료) 연재되어 매주 화요일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작화가 예쁘면서 스토리가 묵직한 작품을 만나고 싶어 딱! 찍은 웹툰이 바로 <열왕전기>이다.
조금은 친숙하지 않은 배경에 무협이라는 장르의 매혹적 요소 때문에 훅~ 끌렸음을 먼저 밝혀둔다. 

 

 

 

<열왕전기>는 1화에서부터 세다. 무지막지한 오크와 살벌하게 대립하는 주인공이 잔잔히 읊조리는 나레이션으로 짐작컨대, 지금의 상황은 정신 멀쩡한 사람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란다. 평범한 사람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 누구나 바라는 일일테지만 좀처럼 일어나기 어려워 우리는 그것을 기적이라 부른다.

 

 

 


 

 

그래, 대체 어떻게 변해가고 있단 말인가, 궁금할 찰나 어퍼컷으로 훅 치고 들어온다.

오래지 않은 과거에 주인공 인한은 암에 걸렸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위암으로 돌아가셨고 아버지 병치레 하느라 전재산을 날렸고 어머니마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마당에 주인공은 열심히 살아온 대가가 이것 뿐이냐며 분노한다. 그러게 말이다. 심히 억울하겠다. 이 또한 운명이라며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 고생고생하며 성실하게 살아왔을 뿐인 평범한 시민, 인한에게 닥쳐온 시련은 그야말로 청천벽력 아닌가.
의사는 해맑게 말기에 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약만 잘 먹고 치료 잘 받으면 회복할 수 있을 거라는 부질없는 희망을 전해 살겠다고, 살아야겠다고 그 희망을 덥썩 잡아보지만 이내 부질없음을 증명하듯 살이 쭉쭉 빠지고 머리칼이 뭉텅 빠지며 기력이 없어진다. 그렇게 의사의 모르모트처럼 실험에 이용당하느니 다른 방도를 찾아봐야 할 터,

 


 

믿음이 부족해서 암세포에 잠식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 마음의 병이라 여기고 인간의 간절함을 신께서 가엾이 여겨 생명의 길을 터주시기를 빌고 또 빌어보면 기적이라는 것이 찾아오지 않을까. 그러나 실패.

 


 

단전 호흡에 매달려 기체조라도 하면 좀 달라지려나. 불세출이라도 된 양 정좌하고 기수련에 여념이 없다 못해
본격적인 수련을 하겠다며 깊은 산 암자를 찾아보자. 기를 모아도 암세포가 빨아들여 점점 죽어가는 신세, 희망이 꺾이니 다시 절망, 부질없는 짓에 매달리다 비명횡사 하고 싶지 않아!!! 애꿎은 노승에게 발칵 화를 내고 뛰쳐나서면

 


발을 헛디뎌 데굴데굴데굴, 세상 다 끝난 듯 절망해도 저 혼자 죽을 뿐이로구나. 내 몸 하나 죽어도 세상은 변함없을텐데... 그 원망이 폭주하지 못하고 체념할 찰나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을 만난다. 그제야 비로소 1화에서 오크와 인한이 맞짱 떠 주신 장면이 이해된다. 강인한, 이상한 나라에서 눈 뜨고야 말았다.

 

 

 

여기가 어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도 현실세계는 아닌듯, 거대한 흑표범을 만나고 노루 닮은 이상한 동물이 튀어나오지 않나 괴물 오크는 가만히 있어도 화를 내며 죽일듯 덤벼들지 않나...

인한, 이 세계로 오려면 그른 것 같으니 그냥 거기에 적응해야겠지.

 

 

더구나 평소처럼 기수련을 하면 온몸을 잠식해 가던 암세포가 활력 넘치는 기운의 순환에 못견디고 방빼게 되어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었던 환자가 완치되어 더 건강해지는 건 놀라운 기적이다.
헌데, 늘 주인공에게는 행운이 찾아와 신의 가호로 돕는다는 것을 깜빡할 뻔 했다.

 

 

 

주인공 강인한, 그의 직업은 사서였다(암투병으로 휴직계를 냄).
그의 이력을 다 알 수 없어도 도서관 사서로서 정보수집능력과 잡학지식습득력이 우수했던 것으로 유추한다.
자꾸 전에 보았던 자료, 도서에서 생활의 팁을 발견하고 있으니 말이다. 사서라는 직업적 편견을 갖지 않고 보더라도 사서라는 직업과 이계의 전사는 참 어울리지 않는다.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그 이질성이 더 매력적인 것일까? (만약 인한의 캐릭터 설정이 가난한 부모님 슬하에서 공무험고시를 오래 준비한 인물이었다면 어땠을까? 고시 준비기간은 길었지만 잡학지식을 보유하고 엉뚱한 캐릭터였다면 또 다른 전개가 가능했을까? 왜 이런 쓸데없는 상상을 해보냐 하면 캐릭터 설정에 있어 스토리상 인물의 개연성이 뚜렷하지 않으면 다른 설정이어도 무방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뒤로 갈수록 사서라는 직업적 명분이 조금은 살아나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한은 오크 무리에게 끌려가는 여인 한 명을 구해내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말도 통하지 않는 마을에 정착하게 된다.
이쯤되면 눈치 좀 채줬어야 했다.
왜 이리 판타지게임 시나리오 같지? OSMU화를 하려면 판타지 게임이 딱이겠네, 생각하고 있는데, 그제야 <열왕전기>의 관련 정보가 눈에 띤다. <열왕전기>는 22권 장편의 퓨전판타지 소설 <열왕대전기>의 웹툰화 작품이었던 것이다. 평범하기 그지 없던 인한이 마나홀로 빨려들어가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며 진짜 마다카로 성장하는 스토리라.... 앞으로의 이야기는 꽤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타지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도 웹툰으로 만나는 생생한 판타지는 결말까지 정주행, 어서 다음편이 올라오기를 기다리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원작 자체가 어마무시한 장편이므로 긴장감 늦추지 않는 팽팽함으로 쫀쫀한 재미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게 한다.

그게 바로 웹툰 <열왕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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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앨리스
  • 작성자 : 착한앨리스
  • 작성일 : 2017/10/10 -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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