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황무지를 배경으로 매우 퇴폐적인 종말 세계를 구축한다. 마족(魔族)의 혈통을 가진 이족(異族)으로 간주되는 주인공 단테는 단호하고 잔인하며, 전투에 몰입하면 피에 굶주린 듯 광증을 보인다. 눈 감으면 코 베어 먹을 세상에서 위험한 물품을 밀수하면서 진정한 친구를 갖겠다는 막연한 꿈을 향해 달려간다. 주인공의 미션 도중 우연히 알게 된 파트너 버질은 기억을 잃은 소녀로,정체는 방주에서 탈출한 실험체다. 황무지로 탈출한 뒤 이리저리 치이고 늘 짐처럼 내팽개쳐지던 그녀가 주인공의 마음을 조금씩 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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