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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청강대 2022 졸업 전시 ‘파도의 편지’,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연재 중인 작가도 다수

에디터 박세민

[다녀왔습니다] 청강대 2022 졸업 전시 ‘파도의 편지’,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연재 중인 작가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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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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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 PHOTO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2022 졸업 전시 ‘파도의 편지’가 개막했습니다. 전시는 1월 14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오픈하여 16일 일요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전시가 열리는 인사동의 마루아트센터에 직접 가서 현장을 살펴보고 왔습니다.

보통 졸업 전시회에는 오프닝 행사가 있습니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주로 작품 설명이나 지도교수, 졸업준비위원회의 인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전시 현장에서의 오프닝 행사는 생략되었습니다. 코로나 방역 대비를 위해 입장 시 안심콜과 손 소독제 사용이 의무적으로 시행되었으며, 비치되어 있는 단행본을 관람객들이 펴보는 형태의 전시인 만큼 일회용 장갑 또한 배부되었습니다. 

  

 

올해 졸업생은 총 169명으로, 약 10%의 학생 정도만 일러스트 작품을 제출하고 나머지는 전부 만화 작업을 졸업 작품으로 준비했습니다. 또한 출판 만화 형식으로 작업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컬러 웹툰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QR코드 등을 이용하거나 태블릿 PC를 비치해 웹에서 감상하도록 제공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단행본 형태로 인쇄한 출판물을 비치해 놓고 있었습니다. 작업물이 세로 스크롤 웹툰인 만큼 가로는 짧고 세로는 긴 형태의 단행본으로 제작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치된 단행본 예시. 왼쪽과 오른쪽은 다른 작품입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유명한 청강답게 이미 플랫폼에서 연재 중인 작가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및 완결 후 쪽프레스에서 단행본을 출간한 OSIK 작가의 <민간인 통제구역>,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곱게 키웠더니, 짐승>의 현 각색 작가 김쥰쥰, 2021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웹툰 1기 장려상을 수상하고 이번 달 막 연재를 시작한 마주 작가의 <하지만 너는 2D잖아>,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재능 삼킨 마법사>의 그림 작가 DJ 공룡, 만화경에서 연재한 승9 작가의 <우리의 노래가 끝나면>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공모전 등에서 수상했거나 연재가 예정되어 있는 작품도 많았습니다. 2021 리디북스 웹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파란만장 작가의 <샬롯의 수레바퀴>, 2021 네이버웹툰x레드아이스 콘티 공모전에서 오리지널 부문으로 대상을 수상한 호 작가의 <피폐물의 해피엔딩을 위하여>, 2021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1기 대상을 수상한 EDDiE 작가의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장려상을 수상한 송다현 작가의 <가짜고백>, 역시 장려상을 수상한 <내남친 킹카 만들기>의 그림작가 섯끼, 2021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32강에 진출한 신서람 작가의 <황위를 계승하겠습니다>, 카카오 웹툰에서 연재 예정인 권구민 작가의 <청년혁명전> 등을 졸업 전시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웹툰이 아니더라도 웹소설 표지 일러스트 작가, 3D 모델링으로 스케치업 배경을 제작하는 작가, 문구 작가, 드로잉 북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연재했거나 연재 중이거나 연재 예정인 작품들)

 

 작품 테마에 맞춰 전시 테이블을 꾸며 놓은 것도 졸업 전시의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작품과 어울리는 소품으로 장식하거나 손수 제작한 클레이를 전시해 놓는 등 개성 넘치는 테이블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에는 본인의 명함과 방명록을 놓아 방문객들이 명함을 가져가거나 감상을 남길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업계 관계자들이 관심 있는 학생 테이블 위에 명함을 놓고 가기도 합니다. 오후 시간만 되어도 명함이 수북이 쌓이는 등 많은 업계 관계자가 다녀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꼭 프로로 데뷔한 작가들이 아니더라도 로판, 일상, 개그, 스릴러, 호러, 19금 BL까지 장르도 다양하고 퀄리티도 준수한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특정 장르와는 거리가 멀지만 자기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졸업생들이 학교 밖으로 뻗어 나가 만화계 안팎에서 펼쳐갈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오프라인 전시는 끝났지만 24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니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