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웹툰, 국내

70%의 시각장애청년 경험해보고 싶은 컨텐츠로 웹툰 꼽아, '장벽 없는 문화예술을 위한 노력 요청'

에디터 이세인

70%의 시각장애청년 경험해보고 싶은 컨텐츠로 웹툰 꼽아, '장벽 없는 문화예술을 위한 노력 요청'

Author
pubslished on
2021년 10월 14일
category
웹툰 | NEWS

문화예술 비영리사단법인 ‘오늘은’이 시각장애청년의 온라인 문화예술 활동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시각 정보가 주를 이루는 온라인 활동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각장애청년들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각종 활동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다고 전하였습니다. 이에 20대를 위한 문화예술 비영리사단법인 ‘오늘은’은 만 18세~34세 시각장애청년 13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온라인 활동 중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대체 텍스트, 현장/화면 해설’이 있으면 이미지 콘텐츠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성이나 소리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에서 이미지 콘텐츠를 경험한 시각장애청년의 비율은 65.4%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온라인에서 이미지 콘텐츠를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 다수는 주관식 응답을 통해 ‘불편한 온라인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온라인 이미지 콘텐츠에 대체 텍스트나 현장/화면 해설이 제공될 경우 접근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고, 경험이 없는 시각장애청년들도 보다 편리하게 이미지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온라인에서 이미지 콘텐츠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음성이나 텍스트 해설이 필요한데,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이미지 콘텐츠에는 음성이나 텍스트 해설이 제공되지 않아 정보 확인이 불가능하다” 

“소리로 정보를 습득하는 시각장애인의 특성상 화면을 읽어주는 전용 프로그램인 ‘스크린리더’가 원활히 작동해야 원하는 바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상황만 만들어준다면 그 다음부터는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것입니다”

 

* 아직은 아쉬운 웹툰의 접근성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5세~24세의 만화, 웹툰, 소설 감상 비율은 61.2%로, MZ세대의 이미지 콘텐츠 이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단법인 ‘오늘은’이 진행한 조사에서도 70%의 시각장애청년이 앞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문화예술 분야는 ‘이미지 콘텐츠(웹툰)’라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러나 주관식 응답에서 웹툰을 경험했다고 밝힌 시각장애청년들은 “네이버 웹툰, 카카오 웹툰 등에서 각 회차의 상세 페이지에 접근하면 스크린 리더를 통해 어떠한 정보도 탐색할 수 없어 웹툰의 내용을 파악할 수 없었다”, “네이버 웹툰 서비스를 이용해 연재만화를 보려고 시도했으나 그림으로만 돼있는 웹툰에 대체 텍스트가 제공되지 않아 감상을 포기했다”고 말하는 등 웹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사단법인 ‘오늘은’의 하지나 매니저는 “같은 MZ세대인데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렵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웹툰 플랫폼이 시각장애청년에게도 장벽 없는 문화예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다”고 말하였습니다. 

 

* 온라인 문화예술 활동에 만족한 이유도 접근성, 불만족한 이유도 접근성?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경험한 문화예술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오프라인 경험에 더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9.1%, ‘온라인 경험에 더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1.8%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문화예술 활동 경험에 더 만족한 가장 큰 이유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 텍스트, 현장/화면 해설, 확대 기능 제공 등의 ‘온라인 접근의 편리함(36.4%)’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온라인 문화예술 활동에 불만족한 가장 큰 이유는 불편한 UI/UX(40.0%)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와 무관하게 온라인 문화예술을 쉽게 즐기기 위해서는 64.4% 응답자가 ‘불편한 온라인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온라인 활동에 만족한 가장 큰 이유인 ‘온라인 접근의 편리함’도 모든 사이트에 해당하는 답변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환경이 잘 마련된 사이트를 이용했던 경험에 비춰 응답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특정한 사이트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현재의 온라인 환경에 대한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각장애청년의 온라인 문화예술 활동 조사는 상대적으로 사회의 관심과 지원에서 소외된 20대 그룹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상대적 소외 20대 연구’의 하나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미지 콘텐츠, 미술 외에 음악, 문학, 공연 등을 포함한 전체 온라인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조사 보고서는 사단법인 ‘오늘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보고서 다운로드

 

연관 기사


0 의견

아직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추천 기사

인기 기사

뉴스레터 등록

웹툰과 웹소설 정보를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