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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시장이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했다.

에디터 이재민

일본 만화시장이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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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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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 NEWS


 

2020년 일본 만화시장 규모가 발표됐습니다. 지난달 25일 발행된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의 '출판월보' 2월호에 따르면 일본 만화시장은 2019년 4,980억엔에서 23% 성장률을 기록하며 5천억엔대를 넘어 6,126억엔(한화 약 6조 4,4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종이만화(단행본, 잡지 등)는 13.4% 성장한 2,706억엔으로, 전자만화(e북, 웹툰 등)는 31.9%로 증가한 3,420억엔으로 엄청난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기록한 6,126억엔은 1978년 통계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이며, 출판만화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1995년 5,864억엔을 넘어서는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출판만화 중 단행본은 24.9% 성장한 2,079억엔으로, 약 8천만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는 <귀멸의 칼날>의 대성공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잡지만화는 오히려 13.2% 감소해 627억엔을 기록했습니다. 결국 단행본 히트작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동시에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되어 OTT 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히트작이 다시한번 끌어올려지는 현상이 전체 산업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여러 작품을 볼 수 있는 잡지는 온라인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는 등 더이상 '정보 전달' 매체로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판매부수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e북과 웹툰을 포함하는 전자만화시장의 경우 전년대비 31.9% 증가했고, 사용자 1인당 구매 금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 위한 출판사들의 마케팅과 비대면 시대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엄청난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에는 슈에이샤 등 주요 만화 출판사들이 히트작이라고 하더라도 호흡을 빠르게 가져가며 다양한 기회와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런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다양한 작품들이 출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일본만화가 글로벌 시장에 어떻게 진출하는지도 관건입니다. 이미 고단샤 등 12개 출판사가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는 '망가모' 외에도 '소년점프 플러스' 등의 일본만화 온라인 플랫폼이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볼만 합니다. 

한편, 일본에서도 웹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최근 교육기관에서 라인망가 등과 협업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어 웹툰시장 역시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의 서막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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