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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웹툰 프로젝트 2탄 '어린-남극편' 윤태호 작가에게 묻다. 윤태호 작가의 1문 1답

에디터 이재민

슈퍼 웹툰 프로젝트 2탄 '어린-남극편' 윤태호 작가에게 묻다. 윤태호 작가의 1문 1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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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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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 NEWS

카카오페이지의 ‘슈퍼 웹툰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 윤태호 작가의 <어린-남극편>(이하 ‘어린’)’이 오는 21일(토) 첫 화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웹툰 <어린>은 전파공학도 출신의 주인공 ‘이온’이 어쩌다 대형기획사의 전속 작곡가가 되어, 대중의 관심과 유명세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현실을 피해 남극으로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어린>의 주인공 ‘이온’은 윤태호 작가와 2013년 ‘남극 연구 체험단’을 동행했던 음악가 ‘이이언’을 참고해서 새롭게 창조해낸 인물입니다.

 

<어린>은 윤태호 작가가 남극을 직접 체험하고 온 후 기획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윤태호 작가는 남극에서 무엇을 보았고, 왜 <어린>을 기획하게 된걸까? 론칭에 앞서, 카카오페이지는 윤태호 작가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각자 내면에 있는 극지

 

먼저, <어린>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윤태호 작가는 “’어린’이란 말은 ‘물고기 비늘’이란 뜻이다. 물고기 비늘이 물고기를 보호하는 갑옷과 같은 역할을 하듯, 우리도 자기 자신을 지키는 저마다의 ‘어린’과 같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한다. 살다 보면 그 비늘이 뜯겨져 나가 마음이 황폐해지는 순간인 심리적 ‘극지’의 상태가 오기도 한다. 웹툰 ‘어린’은 자기만의 극지에서 자기 비늘이 벗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서 "이번 작품에서 키워드로 삼은 건 ‘각자 내면에 있는 극지’다. ‘어린’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극지, 남극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결국 저마다의 극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이야기 하고 싶은 건, "사람"

 

‘어린’의 주배경이 되고 있는 남극. 윤태호 작가는 남극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윤 작가는 “남극에 처음 도착했을 때 경이로운 설경에 압도됐다. 하지만 3일째 되니 사방을 둘러봐도 눈밖에 없어서 그런지 풍경에는 무뎌졌다. 오히려 남극에서 계속 집중하게 되는 것은 ‘사람’이었다. 극지인 남극의 기지에서 사회와 단절된 20-30명의 사람들이 또 하나의 작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흥미로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남극으로 떠났더니 ‘사람’이 더 잘 보였다”며, 이어 “’어린’은 주인공 이온이 현실을 도피해 남극으로 도망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현실에서 도망친 주인공이 극지에서 어떤 화학작용을 거쳐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지를 보여주는 게 이번 작품의 핵심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세심한 묘사와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보여왔던 윤태호 작가이기에 <어린>을 통해서는 또 어떤 울림을 전할지 더욱 기대됩니다.

 

#’어린’ 통해 향후 창작활동에 동력이 될 작품 스타일 선보일 예정

 

1년 반의 휴재를 마치고 새롭게 선보이는 웹툰인 만큼 <어린>은 윤태호 작가에게도 의미가 깊습니다. 윤작가는 “전작 <미생>은 만화작가로서 경험해보지 못한 직장인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림보다는 대사에 좀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 그리던 관성대로 그림을 그린 게 없지 않아 있는데, ‘어린’은 기존에 그리던 것보다 공력을 더 많이 들인 작품이다.. 앞으로 몇 년이 될지 모르겠으나, 작가로서 창작활동을 해나가는데 있어 동력이 될만한 그림 스타일을 <어린>을 통해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덧붙여 “<어린>에 이어 <미생2>도 상반기내 연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극지...’, ‘어린’이 기여를 했으면...

 

<어린>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싶은 부분에 대한 질문에 윤작가는 “멘토, 힐링..등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단어들이 바뀌었을 뿐이지 사람들은 여전히 뭔가 채워지길 바라는 것 같다. 좋은 글귀나 말이 부족해서 힘들기 보다는 사람들이 좀 더 디테일해지고 촘촘해지다 보니 그 접점에 닿기가 어려운 게 아닐까 생각된다”며 “살면서 자기 내면을 안 만나고는 살기 어렵다. 또 자신 안에는 다양한 자아가 있어서 한마디로 나를 정의하기도 어렵다. 여러모로 자기 자신을 마주해야만 하고, 그걸 강요받는 시기를 살고 있는 것 같다. 힘내시길 바라고. 그런 측면에서 <어린>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길 바란다”고 진정성 있는 작가의 바람을 전했습니다.

 

<미생>을 통해 미완의 생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로했던 윤태호 작가, 이번 <어린> 작품을 통해서는 어떤 울림과 감동을 전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어린-남극편>은 오는 21일(토)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한편,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올해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선보이는 메가히트 IP로, 광진 작가의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윤태호 작가의 <어린-남극편>을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했으며, 새로운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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