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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물 웹툰, 여기서 확인하세요! [2019년, 연재 시작 10주년 작품 10선]

에디터 이재민

고인물 웹툰, 여기서 확인하세요! [2019년, 연재 시작 10주년 작품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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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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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 NEWS

학생 여러분, 방학 끝나가시죠? 볼 것도, 할 것도 떨어져서 이젠 불안감만 남으셨죠? 마지막 일주일, 당신의 방학을 불태울 마지막 카드! 연재 시작 10주년을 맞은 작품을 골라왔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만큼 마지막 하루하루를 알차게 고전으로 채워보세요(?) 웹툰 고전, 고인물 웹툰 10선! 바로 출발합니다. 

 

* 항목별 제목을 누르면 웹툰으로 이동합니다.
* 연재 시간순으로 나열했으며, 순위와는 상관없습니다.

1. 향연상자 - HUN. 2009년 1월 연재 시작. 다음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 시리즈로 많은 인기를 얻은 HUN 작가의 작품입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가해자들을 컨테이너 박스에 가두고 어떤 규칙을 통해 생존게임을 벌인다는 줄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9년 1월에 연재를 시작해 7월에 총 42회로 연재가 종료되었습니다. 

작가님이 어렸던 시절, 후기에서 본인을 괴롭혔던 친구들에게 "이렇게 복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소재로 만드셨다고 해요. 작가님은 "20cm의 높이가 아니라 20%의 용기가 부족했던" 자신의 기억을 씻어내기 위해 그린 '한풀이 만화'라고 <향연상자>를 소개합니다. 그나저나 후기 마지막에 "다섯번째 상자이자 또 다른 다섯 상자 중 첫번째 상자에 감금되었다"고 말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향연상자 2기... 만날 수 있겠죠...?

 

 

2. 미확인거주물체 - 장이. 2009년 3월 연재 시작. 다음웹툰





<퍼펙트 게임>을 완결하고 <경이로운 소문>을 연재중인 장이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시골 마을에 UFO가 잠시 '거주'하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내려앉은 UFO를 감추려는 기득권 세력, 그리고 납치된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UFO의 존재를 알리려는 개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0년이 지나는 세월 동안, 우리 사회는 얼마나 바뀌었을지 살펴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작품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3. 술 - 네스티캣. 2009년 4월 연재 시작. 다음웹툰​​





<트레이스>, <어벤져스: 일렉트릭 레인>의 네스티캣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환상적인 세계관, 유려한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누군가 죽이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대신해 일을 처리해주는 청부사들의 세계 '술', 그 중에서도 파리만 날리던 11구역에 손님이 찾아오면서 생기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트레이스>같은 액션 대작이 아니라 독특한 세계관의 스타일리쉬 판타지+개그요소가 가미된,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은 수작임에 틀림없죠.

 

 

4. 나이트런 - 김성민. 2009년 4월 연재시작. 네이버웹툰



지금까지 연재중인 <나이트런>입니다. 2009년 4월부터 2019년 8월 현재까지 연재를 하고 있는, 스토리가 있는 작품으로는 <히어로메이커>(2006년 11월), <호랭총각>(2007년 5월)에 이어 연재작 중에는 세번째로 길게 연재중인 네이버웹툰 작품입니다. 최근 <노블레스>(2007~2018)가 완결되면서 곧 이 기록도 뛰어넘지 않을까 생각되는 작품이죠. 왜 이렇게 이런 이야기를 길게 하냐면, 지면상 내용을 다 설명드리기 어려울 것 같기 때문입니다... 우주력 430년, 괴수와 싸우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말 그대로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10년간 쌓인 설정과 설정으로 압도합니다. 

메인 에피소드인 프레이, 히어로(엑스트라 스토리 포함), 나이트 폴, 도어(오프닝 포함) 어마어마한 분량과 대사가 압권입니다. 남은 방학동안 정주행은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왠지 의기소침해진다... 하지만! 재미 하나만큼은 보장합니다.

 

 

5. 실질객관동화 - 무적핑크. 2009년 6월 연재 시작, 네이버웹툰



지금의 <삼국지톡>이 있게 한 희대의 띵작. <실질객관동화> 입니다. 무적핑크 작가가 21살때 그린 작품입니다. 남들 과외할 때 요술봉을 휘두르는 세일러문 이야기부터 다자녀 소득공제 신청을 하는 흥부네(...)의 모습까지, 전형적인 교훈담의 이야기를 비집고 들어가 비틀어버리는 무적핑크 작가의 서늘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만화입니다. 지금 보기엔 짧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게 바로 개그만화의 묘미 아니겠어요?

 

 

6. 어게인 - 강풀. 2009년 6월 연재시작. 다음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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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작가의 "미스테리심리썰렁물" 시즌 4, <어게인>입니다. 수명을 다 누리지 못하고 죽으면 새로 남은 수명만큼을 누리기 위해 태어나는 존재들을 말하는 '어게인'은 강풀 작가님의 작품 속 설정입니다. 남은 수명이 다하기 10개월 전, 자신의 영혼과 연결된 다음 생의 아이가 잉태되는데, 그 비밀을 알아챈 사람들 중에 메신저와 결탁, 이 아이들을 찾아내 죽여 수명을 연장하려는 '어게인'들과 주인공 타이머들의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MCU보다 먼저 강풀 유니버스가...(읍읍)

 

 

7. 그린스마일 - 권혁주. 2009년 7월 연재 시작. 네이버웹툰




2019년 8월 23일, 이 글이 업로드되는 지금 우리는 미세플라스틱이라는 보이지 않는 재앙과 싸우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아마존 우림을 태우는 불길이 3주동안이나 타오르고 있기도 합니다. 환경파괴는 더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가 되었고, 우리의 삶을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미 10년 전, 이런 환경파괴와 기후변화를 다룬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지금 <씬커>를 연재중인 권혁주 작가님의 <그린스마일>입니다. 연재 당시보다 지금 더 의미있는 작품이 되어버린게 안타깝지만,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이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네요.

 

 

8. 연 - 구아바. 2009년 7월 시즌 1 연재시작. 네이버웹툰



 

많은 분들이 기억할 구아바 작가님의 <연>입니다. 영화적인 연출이 십분 가미된, 세로 스크롤에 맞춘 긴장감 넘치는 연출은 물론 영화화해도 손색없는 작품이죠? 시즌1의 <Bravo my life>편이 2015년 이선균, 김고은, 김원희 배우가 출연한 <성난 변호사>로 영화화 되기도 했습니다. 짧은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지만 높은 몰입도로 끝까지 멈출 수 없는 작품이예요. 시즌 1을 정주행해서 아쉽다면, 시즌2 역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9. 개판 - 현욱. 2009년 7월 연재 시작. 네이버웹툰





예술적인 작화, 구도,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동물을 의인화 한 소위 '수인물'의 대표작으로 꼽히기도 하는 작품입니다. 제목은 '개'가 주인공이기 때문이지, 정말 개판이 펼쳐지는 작품은 아니니 걱정은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어두운 분위기의 느와르 장르의 작품으로, 투견이자 잡종인 바울이 '아마란스'라는 조직으로 돌아오면서 겪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액션씬은 박진감 넘치고, 동물을 의인화했지만 표정등을 통한 감정표현이 자연스러운 점도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작품중 하나, <개판>입니다. 

 

 

10. 셔틀맨 - 스튜디오 캐러멜. 2009년 10월 연재 시작. 다음웹툰



 

 

'빵셔틀'을 소재로 삼은 작품입니다. 이 말이 만들어진지 벌써 10년이 넘었다니... 그러나 소위 '일진물', 또는 '일진 미화' 작품이 절대 아니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작품 속 주인공 피셜 '등맛' 만화입니다. 정말 정신줄 놓은 드립에 빵빵 터지고, 특히 연재될 당시에 인터넷 문화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추억의 짤방이 홍수처럼 밀려오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것... 코믹-일진-학원물 답게 풍자적인 내용도 많이 담고 있어서 다시 한번 눈길을 주게 되는 작품입니다.

 

 

뽀너스

이말년씨리즈 - 이말년. 2009년 11월 이전, 12월 연재 시작. 네이버웹툰







 

 

2009년 11월 30일, 네이버웹툰에서 구작과 신작을 번갈아가며 연재하던 <이말년씨리즈>는 사실 야후에서 먼저 시작했던 작품입니다. 말 그대로 '전설의 시작'인 셈이죠. 그러나 야후가 2010년을 끝으로 사라지면서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기 시작했고, '와장창'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인터넷 문화 황금기의 정점에 있었던 만화입니다. 물론 이 분은 1류 스트리머 침착맨과는 다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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