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탕보고서', '극한 견주' 마일로 작가 인터뷰

부천국제만화축제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웹툰인사이트에서도 부천국제만화축제에 함께하며 많은 작가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작가분들과 함께한 인터뷰 내용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 두번째 시간으로 '여탕보고서', '극한 견주' 마일로 작가님과 인터뷰 내용을 공개합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여탕보고서]를 연재했고 [극한견주]도 완결한 웹툰 작가 마일로입니다.

 

두 작품 모두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작품이었는데 이유는?

소재를 고른 이유는 정말 그냥 "이것을 만화로 그리면 재미가 있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렸죠. 제가 일상생활에서 보고 재밌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모아서 그렸던 것 같아요. 특별히 어떤 이유가 있어서 그렸던 것은 아닙니다.

 

그 동안 잘 없었던 여탕이라는 공간을 담아 내면서 많이 신경 쓴 부분은?

일단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잖아요. 여탕에 가본 적 있는 여성과 가본 적 없는 여성이나 남성분들이 있으실 때 여탕에 자주 다녔던 사람들한테서는 공감을 얻는 게 중요했고 목욕탕을 안 가는 사람들이 봤을 땐 새롭고 신기한 것들을 소개해 줄 수 있는 그런 내용에 초첨을 맞춰서 했습니다.

 

아시아 최대 목욕탕 등의 에피소드는 직접 경험하시고 쓰시는지 듣고 쓰시는지?

저는 전부 다 경험한 것을 일단 작품을 했었고요. 그 목욕탕(허심청)도 자주 갔어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살다 보니 (웃음) 자주 다녔었기 때문에 소개해 드리려고 그렸어요.

 

목욕탕은 자주 가시나요?

지금은 안 가요. (Q. 옛날에 자주 가셨었나요?) 그랬죠. 거기 살 때는. 지금은 인천으로 이사 왔는데 그때는 자주 다녔었죠. 이사 이후로는 (웃음) 안 다니고 있어요.

 

부산에 있을 때 자주 다닌 이유가 있을까요?

일단 거기(온천장)에 목욕탕이 많았어요. 목욕탕만 해도 집 근처에 10개씩 있고 그랬기 때문에 정말 돌아가면서 한군데씩 가고 그랬어요. 그런데 여기는 이제 그런 온천이 있는 게 아니니까. 그것도 그렇고 그 당시엔 목욕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저도 생각이 좀 바뀌어서 잘 안다니고 있어요.

 

[극한견주]는 기획이 되어있던 작품인가요? 이벤트 중에 나온 작품인가요?

이벤트 (KTOON 이벤트)를 하다가 그리게 된 것이 맞긴해요. 그런데 사실 이벤트를 하기 전에 솜이 소재의 만화를 그려야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기획을 하고 있기는 했어요. 그렇게 하고 언젠가 기회가 오면 연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KTOON에서 단편을 하게 되었고 반응이 좋아서 연재하게 되었고 그렇게 진행이 되었죠.

 

실제로 있는 반려견으로 작품을 만드시는데 솜이 자랑 좀 해주세요.

귀여움? 외모와 엄청 얄망스러운 행동? 그 정도가 대표 두 가지 장점이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어요. 굉장히 단점들을 많이 소개해주고 있죠. 저의 작품에서는.

 

[극한견주]를 보고 "아, 대형견은 안되곘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데?

반응이 사실 여러가지였어요. 대체로 많은 반응이 "나는 대형견을 키우거나 사모에드를 키우는 게 꿈이었는데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해봐야겠다." 이런 반응이 많기는 했는데 오히려 반대로 [극한견주]를 보고 대형견을 데려오는 사람들이 있는 거에요. 자기는 너무 좋다고. 약간 성격이 잘 맞는 거죠. 그런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서. 행복하게 데려와서 살면서 강아지 모습 보여주는 분들도 계셨고 아니면 정말 극단적으로 힘들어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사람들은 솜이 보면서 귀엽다! 이러는데 "나만 이 만화 보면서 화나나요?" (웃음) 아, 저런 분들은 정말 기르면 안되는구나 했죠.

 

앞으로 어떤 만화가가 되고 싶으신지?

[여탕보고서]를 그릴 때만 해도 데뷔작이었으니까 일단 만화가가 되는 것이 목표였었고 근데 아직 제가 작품을 조금밖에 안 한 것 같아요. 만화가가 되고 싶다기보단 재밌는 만화를 그리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만 하죠.

 

생활과 밀접한 작품을 하시는데 만약 이 외의 만화를 하신다면?

그동안은 대중적인 작품을 그렸으면 이제 좀 더 성인 위주의 마니아적인 만화를 그리고 싶어요.

 

자매가 만화가인 것으로 아는데 서로 다른 방향으로 활동하는 것을 보며 든 생각은?

처음에 제가 작품 준비할 때는 언니한테 그런 이야기를 했죠. "언니도 한번 대중적인 작품에 도전해 봐라." [여탕보고서]가 대중적으로 나름 잘 되었으니까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는데 언니는 관심없고 자기 하고 싶은 것 하겠다고 해서 그땐 약간 이해를 못 했고 이런 것도 한번 해보는게 좋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턴가) 저도 이제 언니가 하는 것들이 너무 하고 싶더라고요. (웃음) 아, 역시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도 중요하구나. 물론 지금 작품들을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보고 계신 분들에게 차기작에 대해 한 말씀?

지금까지 작품과 결이 다른 것을 그리고 싶은데 왠지 독자층이 아예 다를 것 같고 그동안 해왔던 작품이랑 새로 하게 될 작품이랑.. (그게 고민입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해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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