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상무 화백이 남긴 '다시 보는 이상무 걸작선' <울지않는 소년> 공개

故이상무 작가 타계 2주기를 기리며 <울지않는 소년>이 총 3권 박스세트로 구성된 복간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 '울지않는 소년' 복간본 - 이미지 출처 YES24 ]

 

 

이상무 작가는 2년 전 화실 책상에서 작업 중에 숨을 거둬 만화계에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만화가의 날에는 고(故) 이상무 선생님을 기리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스쿨의 '비둘기 합창' 뮤지컬 공연이 펼쳐져 많은 감동을 전하였습니다.

 

고(故) 이상무 선생님은 70년대 말, 80년대 가장 인기를 끌었던 만화가로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은 것이 알려지면서 만화계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2017년 고인의 첫 기일에 맞춰 <달려라 꼴찌>가 복간본으로 완간된 것을 시작으로 작가를 기념하는 책이 매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책의 1권 첫 장에서 고인의 딸 슬기 씨는 "아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빠 작품이 복간되어 나왔어요"라고 적었습니다. 또 바로 다음 쪽부턴 고인의 부인이 잘 알려지지 않은 고인에 대한 진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고인과 부인은 만화가와 편집자, 그것도 직접 작품을 담당하는 담당 편집자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 인기작가의 작품이라 팬레터가 많아 성가신 일이 많았다고 투정을 부리며 말문을 뗀 편집자는 편집부의 산행에 이상무 작가가 우연히 동행하게 된 에피소드를 만화계 역사의 한 장으로 생생하게 그려 보였습니다. ​ 

 

 < 작가소개 >

故이상무(본명: 박노철)작가는 1946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영남일보 어린이 만화에 4컷 만화를 몇 달간 연재하면서 꿈을 키웠으며 만화동인활동을 하며 출판사에 투고를 하기도 하였다. 박기준 사단의 문하생으로 만화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하여 1966년 《여학생》에 <노미호와 주리혜>를 연재하면서 이상무라는 이름으로 처음 작품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1970년대 대본소용 만화, 1980년대 어린이 만화잡지, 1990년대 스포츠 신문 등 만화 주요 매체의 변화에 다양하게 적응해가면서 작가만의 작품색을 잃지 않고 꾸준히 작업해왔다. 스포츠, 가족, 사랑, 복수극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다루었지만 이상무 작품 속의 주요 주제는 가족과 휴머니즘이다. 갈등구조는 이야기의 재미를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지만 작가의 갈등은 보다 인간답게 만들기 위한 장치이다. 그러한 갈등의 해결은 가족, 혹은 자아성찰을 통해 본인이 가진 한계와 문제를 인식하고 극복하며 초월하는 인간상을 탐구하는 것으로 풀어나간다. 작가 이상무만의 독특한 감성적 서사구조를 바탕으로 작품마다 특색있는 변화를 주며 기존 인물형 표현을 뛰어넘어 입체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정해준 구도를 따르다가도 때로는 뒤집는 파격적인 이변을 드러내는 연출방식은 한국만화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2016년 1월 초 화실 책상 위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만화계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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