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소재"를 다루는 방식에 대하여

최근 <틴맘>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래서 130화 가량 진행된 태국 버전을 한땀한땀 번역기들을 돌려가며 얕은 이해로 8~90화 가량 읽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작가의 선의가 어떠했건, 또 태국등 해외에서의 평가가 어떠했건 낙태죄 헌법불합치를 66년만에 받아내고, 관련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서에는 '문제 있는 작품'이라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난 질문은 바로 "주간연재 되는 웹툰에서 '문제적 소재'를 사용하는게 가능할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인터넷 세게에서는 모든 논의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웹툰은 제한된 분량이 일주일에 한편씩 공개됩니다. 물론 선제작으로 미리보기를 달고 나오는 작품도 있지만, 전체 내용을 보아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논란이 되고 나면 작품에 타격이 있게 마련입니다. 작가에게 사이버불링 등 실질적인 피해가 가기도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문제적인 작품"을 만드는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험적인 작품이나 보다 논쟁적인 주제를 선정해서 이야기를 유려하게 풀어나가는 작품들도 있는데, 연재 방식을 택한다면 그걸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작품의 다양성을 위해서도 실험적인 작품, 보다 논쟁적인 주제를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어 풀어나가는 작품들이 필요할텐데, 웹툰에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Comments (2)
  • 민감한 소재에 대한 고민 없는 접근이 문제겠지요.
    이게 이번 한 건으로 끝난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실제 네이버웹툰 이슈가 한 두 건이 아니다 보니..
    참..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 스브스뉴스에도 나올 정도로 내용에 대한 심각성이 남다른 이슈인대요.
    네이버웹툰에서 과연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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