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죠의 기묘한 모험 1987년에 연재를 시작한 이후로 1억부 넘게 팔리면서 수많은 독자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에 반해 애니화는 운이 안좋아서 2012년이 오기 전까지는 2007년에 한번 나온 1부 극장판과 1993년, 2000년에 나온 3부 OVA는 모두 평이 안좋았고, 2011년에 7부 스틸 볼 런이 완결 될 때 까지 제대로 된 TVA는 나오지도 못했다. 비슷한 시기에 연재됐던 세인트 세이야나 시티 헌터 같은 작품들이 TVA 가 빠르게 나온 것과 비교하면 TVA 운이 매우 안좋았던 시리즈였다.
하지만 2012년에 다비드 프로덕션에서 1부 팬텀 블러드와 2부 전투조류를 동시에 애니화 하면서 이야기는 바뀌었다. 진정한 죠죠러(죠죠의 기묘한 모험 팬)라 부를수 있는 제작진들이 직접 참여하고, 원작에 있었던 사소한 설정 오류까지 일일이 다 고쳐가면서 그린 TVA는 수많은 죠죠러들의 환호성을 들어 대성공했고, 인기에 힘입어 2014년, 죠죠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부 였던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스가 애니화 됐고, 엄청난 퀄리티로 또다시 수많은 죠죠러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그리고 2016년에 4부가 발표 됐고, 2018년엔 5부가 방영한 현재, 죠죠러들은 6부와 7부가 언제 애니화 될지를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다비드 프로덕션에서 만든 모든 죠죠 애니는 모두 호평을 받았고, 모두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잘 만들어진 부분을 뽑으라면 필자는 2016년에 나왔던 4부,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를 고르겠다.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 는, 2부의 주인공이었던 죠셉 죠스타가 과거 일본에 들렸을 때 한 여대생과 바람이 나서 사생아 히가시카타 죠스케를 만들었고, 이후 유산 정리 과정에서 죠스케가 죠셉의 재산을 물려받을 자격이 생기면서 쿠죠 죠타로가 죠스케가 사는 마을 모리오쵸에 들리고, 그리고 모리오쵸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소동을 다루고 있다. 다른 죠죠의 기묘한 ‘모험’ 들과 다르게 4부의 경우 모험의 요소 자체는 적은 편이다. 1부는 디오를 잡으러, 2부는 기둥속의 남자들과 상대하기 위해, 3부는 DIO를 물리치기 위해, 5부는 파시오네에게 인정받아 패밀리원이 되고, 그 파시오네의 보스가 되기 위해, 6부는 푸치 신부의 음모를 막기 위해, 7부는 스틸 볼 런 레이스 겸 대통령의 음모를 막기 위해 모험을 떠나지만, 4부의 경우 살인마 키라 요시카게를 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긴 하지만, 오로지 모리오쵸 내에서만 돌아다니고, 큰 이동은 없는 편이다. 그 키라 요시카게도 스토리 중반에만 나타나고, 그 전에는 주로 죠죠 세계관 내의 초능력, 스탠드로 인한 크고 작은 소동을 다룬 일상물에 가깝다.
이런 점이 기존의 죠죠와는 차별되는 점인데, 죠죠 4부의 경우 다른 죠죠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 주인공은 고등학생, 소년 점프서 노리는 소년 독자들과 다를바가 없다. 물론 쿠죠 죠타로도 고등학생이긴 하나, 고등학생이던 3부 시절엔 DIO를 잡으로 여행을 떠나느라 고등학생으로써의 쿠죠 죠타로의 모습은 교복과 초반 학교씬을 제외하면 없다 봐도 무관하다. 하지만 히가시카타 죠스케는 친구와 같이 등교를 하거나 같이 점심을 먹고, 나름 자기를 꾸며보려고 비싼 구두를 사보거나, 비디오 게임 그만 하라고 엄마에게 혼나기도 하고, 여자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 등 여러모로 고등학생이 겪을 일들을 다루고 있다. 적들 또한 마찬가지로 죠죠 4부의 상당수의 적은 고등학생으로 교복을 입고 나타나고 몇몇은 아예 같은 학교 학생이다. 죠죠 4부의 경우 1부서 다룬 흡혈귀, 2부의 고대 생명체와 나치, 3부의 초능력자, 5부의 마피아, 6부의 교도소, 7부의 미 대륙 횡단 레이스와는 다르게 일본 내의 한 마을을 다루면서 우리의 일상과 훨씬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러면서 우리가 한두번은 겪었을 법 한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그 상황에 초능력이 더해지면 어떨까 하는 기묘한 가정 하에 여러 재미있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초능력 또한 다른 부와는 차별되는 점이다. 3부부터 나온 죠죠 세계관의 초능력, 스탠드는 주로 전투에 쓰이고 있다. 스타 플라티나 같이 단순히 때릴수 있는 스탠드부터 불을 뿜는 매지션즈 레드, 지퍼로 물체를 떨어뜨려 놓거나 차원을 열 수 있는 스티키 핑거즈, 몸 전체가 실로 된 스톤 프리, 다른 차원끼리 연결 가능한 D4C등, 죠죠 세계관 내의 상당수의 스탠드는 전투에 쓰이고 있다. 심지어는 단순히 물체를 자석으로 만드는 바스테트 여신 같은 경우도 전투에 주로 쓰인다. 하지만 4부의 경우 일상에 쓰이는 모습을 더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의 스탠드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는 물체를 부수고 원하는 대로 고칠수 있다. 물론 원래 모습으로 바꿀수도 있다. 이를 이용해서 전투 중 아군을 치료해주는 것 외에, 할아버지의 관절을 고쳐주거나 코피를 흘리는 소년을 도와주는 등 일상에서 쓰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의 스탠드들 또한 마찬가지다. 엄청나게 작고 수많은 개체가 있는 하베스트는 이 특성을 이용해 마을 곳곳에 떨어진 동전을 모아서 시게치의 용돈 벌이로 쓰였고, 먹으면 병을 낫게 해주는 펄잼을 요리속에 섞어서 파는 토니오 트루사르디, 상대의 정보를 읽을 수 있는 스탠드 헤븐즈 도어로 만화 소재를 찾아나서는 키시베 로한, 상대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스탠드 더 록으로 자해공갈 및 협박을 하고 다니는 코바야시 타마미, 얼굴을 갈아 끼우는 스탠드 신데렐라로 성형샵을 연 츠지 아야, 몸을 원하는 물건으로 바꿀수 있는 누 미키타카조 은시를 이용해 사기도박을 하는 등, 죠죠 4부의 스탠드는 전투에도 쓰이지만 일상에서도 쓰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4부의 최종보스 키라 요시카게의 스탠드 킬러퀸도, 월세를 받으러 온 집 주인의 가방 자물쇠를 살짝 부숴 돈을 몰래 빼돌리는 용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죠죠 4부의 경우 이렇게 다른 죠죠와 다르게 일상에 가까운, 배틀물 보다는 일상물에 가까운 가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부 애니의 경우 이러한 가벼움을 그림체로 표현했는데, 죠죠 특유의 얼굴선이 그려지는 그림체에서 얼굴선을 제거했다. 물론 키라 요시카게나 미야모토 테루노스케 같이 진중한 악역의 경우 얼굴선이 남아있긴 하나, 주인공부터 시작해서 상당수의 캐릭터에 얼굴선이 지워졌고, 진지한 장면에서만 가끔 나타난다. 이렇게 그림체를 가볍게 그리면서 개그씬과 일상씬을 좀 더 가볍게 느낄수 있게 만들었다. 오프닝 또한 마찬가지다. 4부 애니는 Crazy Bizzare Town, Chase, Great days 이렇게 총 3개의 오프닝이 있는데 이중 Chase를 제외하면 모두 가벼운 노래로, 배틀물의 노래라기보다는 개그, 일상물의 노래로 들릴 정도다. 키라 요시카게를 다룬 Chase의 경우 배틀물 노래에 가까운 거친 음악이지만, 이 마저도 초반의 경우 비둘기 떼 사이에서 노는 시게치나 그림을 그리는 키시베 로한 등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죠죠 4부 애니는 죠죠 4부 특유의 가벼운 느낌을 잘 살려내 다른 죠죠 애니와 차별점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한가지 특이점은 연출이다. 이러한 일상 개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원작과는 다른 과장이 섞여있다. 가령 원작에선 키시베 로한이 죠스케의 머리를 도발한 후 쳐맞고 날아간 뒤 이 상황을 적어가며 소재를 탐구하다가 죠스케에게 걸려 또 맞는 장면이 있다. 원작에서는 이 장면에서 단순하게 죠스케가 키시베 로한을 가리키면서 더 맞아야 한다 말하는 장면으로 끝나지만, 애니에서는 이 장면에서 죠스케가 엄청나게 화난 모습으로, 훨씬 크게, 흡사 헐크마냥 과장된 근육과 포즈를 보여주고, 주로 생략되던 얼굴선도 이 장면에서 만큼은 다시 살아나있다. 이후 겁에 질려 이히히힉! 거리는 키시베 로한과, 로한의 집 밖에서 이리저리 유리창이 깨지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맞는 장면을 코믹하게 연출했다. 요리사인 만큼 청결에 엄청나게 민감한 토니오 트루사르디의 경우도, 펄잼의 정체를 몰라 토니오가 나쁜 사람이라 착각한 죠스케가 주방을 살펴보던 장면을 보면 주방에 왠 사람이 손도 안 씻고 들어오자 토니오의 얼굴에 얼굴선이 그려지면서 명암이 짙어지고, 성우가 엄청 무서운 소리로 죠스케를 협박하더니 배경이 어두워지고, 분위기가 점점 험악해지더니 알고보니 토니오는 단순히 죠스케가 손도 씻지 않고 주방에 들어온거라 화낸거였지 악역이 아니었고, 손을 씻으라 말하는 장면에선 다시 배경이 밝아지고 얼굴선도 사라지기 시작한다. 음악도 어두운 분위기에서 다시 밝아진다.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이런식으로 표현해 원작의 재미가 한층 더 강화됐다. 이런식으로 죠죠 4부는 개그씬에 과장을 더해 개그 요소를 더 늘렸다.
반대로 무서운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다. 4부의 적들은 가위바위보 하자고 조르는 초등학생, 생쥐, 등을 보이기 싫어하는 사람, 길 잃기 쉬운 구조의 골목, 기타리스트, 철탑, 회사원 등 주로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것들로, 여기에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면 상대의 능력을 빼앗아가는 초등학생, 초능력으로 사람을 사냥하는 생쥐, 등을 보이면 기생형 스탠드를 옮기는 사람, 길을 잃고 뒤를 돌아보면 저승으로 빨려 들어가는 골목, 좀도둑 기타리스트, 한번 갇히면 다시는 빠져나가지 못하는 철탑, 회사원이지만 사실은 몰래 사람을 죽이고 성욕을 푸는 살인마, 등 뒤에 무서운 진실이 숨어있는 것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어쩌면 우리 곁에도 이런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애니메이션은 이러한 일상속의 공포를 훌륭하게 표현해냈는데, 위에서 언급한 토니오 트루사르디의 경우와 반대로, 일상적인 모습에서 무서운 순간으로 돌변하는 순간 음악과 연출을 정 반대로 어둡게 바꿔나간다. 죠죠 특유의 잔인한 연출이 여기에 공포감을 더해준다.
가령 가위바위보로 상대의 능력을 빼앗을 수 있는 보이 투 맨을 가진 스탠드유저 오오야나기 켄의 경우, 평소엔 일반적으로 이상하게 얼굴에 구멍이 뚫린 초등학생처럼 보여주고, 연출도 초등학생이 땡깡부리면서 가위바위보 하자고 조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볍게 보여주다가, 켄이 처음으로 로한을 가위바위보로 이긴 순간, 켄의 얼굴에 있던 구멍쪽으로 카메라 구도가 바뀌더니, 그 구멍을 통해 혀가 움직이는걸 보여주면서 혀가 한번 로한의 얼굴위를 훑고 가더니 그대로 능력을 빼앗는 소름끼치는 연출을 보여줬다. 그렇게 전까지 가벼웠던 분위기가 점점 무거워진다. 뒤를 돌아보면 저승으로 빨려 들어가는 골목을 다룬 스기모토 레이미 에피소드의 경우도, 레이미와 만나는 순간에는 가볍게 시작하나, 레이미의 정체가 유령이라는게 밝혀지고, 평범한 방법으로는 골목에서 빠져나가지 못한단 것을 보여주는 순간 분위기가 험악해진다. 하지만 이러한 연출중에서도 가장 압권은 바로 4부의 메인 악역인 키라 요시카게라 할수 있다.
키라 요시카게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얼굴은 잘 생긴 편이라 같은 회사 여직원들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는 걸 빼면 딱히 뭔가 특이한 점도 없어 보이는 33살의 회사원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스탠드 킬러퀸을 사용해 여성의 손만 남기고 살해하는 식으로 여성의 손을 챙기고 다니며 자신의 성욕을 해결하는 마을 속에 숨은 연쇄 살인마다. 이러한 설정에 알맞게, 키라 요시카게가 나올 때 나오는 음악은 평범한 듯 하면서도 뭔가 수상쩍은 느낌을 주는 멜로디가 흘러나오다가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큰 소리와 함께 음악이 어둡게 바뀐다. 애니에선 뭔가 수상쩍은 느낌의 멜로디가 흘러나올 때는 키라 요시카게가 여자(?)와 같이 드라이빙을 하면서 대화를 나눌 때 이지만, 사실 키라가 잘려나간 여자의 손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장면에선 순식간에 음악이 바뀌고 무섭고 위험한 느낌이 드는 어두운 음악으로 바뀐다. 나중에 키라 요시카게가, 누군가가 표적을 통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면 정체를 안 사람을 폭사시키고 시간을 1시간 전으로 되돌리는 스탠드 ‘바이쳐 더스트’를 얻고 난 뒤에는 오프닝까지 집어 삼킨다. 3부의 DIO 이후 나온 죠죠 시리즈의 전통인데, 죠죠 3 ~ 6부의 메인 빌런은 전부 시간과 관련된 능력을 가지고 있다. 3부의 DIO는 시간을 멈추고, 4부의 키라 요시카게는 시간을 되돌리고, 5부의 디아볼로는 시간을 지우고, 6부의 엔리코 푸치는 시간을 가속한다. 이중 애니화 된 3부는 오프닝이 갑자기 멈추더니 DIO가 나타나고, 5부는, 이전 오프닝에서 지직 거리는 순간이 있는데, 그 순간에 디아볼로가 나타나는 식으로 능력을 연출했는데, 4부는 이렇게 한 순간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오프닝 자체가 뒤로 돌아가는 식으로 능력을 연출했다.
평소처럼 간주와 함께 음악이 시작되나 싶더니 키라 요시카게가 엄지손가락을 올려 들어 바이처 더스트를 작동하고, 오프닝은 역재생 되기 시작한다. 점점 걸어오면서 죠죠서기를 보여주던 주인공들은 반대로 뒤로 걸어가며 점점 어두워지고, 마을에 걷힌 어둠이 걷히는 장면은 반대로 어둠이 집어 삼키는 장면으로 바뀌었고, 키라 요시카게에게 남편을 빼앗긴 카와지리 시노부가 자리에 앉고 점점 고개를 숙이는 장면은 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지쳐 쓰러지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전작들과는 다르게 오프닝의 일부분만을 고친것에 반해 오프닝 자체를 아예 역재생할거를 염두해두고 만들었다. 역재생임을 쉽게 알수 있도록 캐릭터의 동작도 파노라마 사진 처럼 한번 움직이면 그림자가 뒤에 생긴 채 고정되고 그게 반복되는 식으로 했다. 덕분에 오프닝에서 느껴지는 평범한 일상(오프닝)이 무섭게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원작에 있던 몇몇 요소를 고쳐주기도 했다. 이 또한 죠죠 애니 시리즈의 전통인데, 죠죠의 경우 그때그때 추가되는 설정이 많아 설정오류가 은근히 많은 편에 속한다. 이를 고친 장면들이 전부터 많이 있었다. 가령 3부부터 추가된 죠죠 일가의 별모양 점은 1부와 2부에서도 나오고, 5부에선 스탠드 구현의 화살에 스탠드가 찔리거나 살짝 베여도 스탠드가 진화한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그 설정이 나오기 전에도 베이는 장면이 있어 논란이 있었는데, 애니에선 그 장면을 아예 없앴다. 4부 애니의 경우도 그런 부분이 있다. 원작에선 안나온 죠스케의 별모양 점이 나오고, 원작에선 키라 요시카게가 나온 이후, 얼굴을 바꿔 끼울수 있는 스탠드 신데렐라를 가진 스탠드유저 츠지 아야가 나와서, 키라 요시카게를 숨기기 위해 나왔다는 다소 작위적인 느낌이 드는 캐릭터였으나, 애니에선 키라 요시카게가 나오기 전에 먼저 등장해서 작위적인 느낌이 사라지고, 캐릭터의 수명도 살짝 늘어났다. 이런 식으로 원작에 있던 단점을 조금씩 고쳤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4부 애니는 다른 죠죠 애니와 비교해서 작붕이 많은 편이다. 작화가 자주 무너져 진중한 장면에서 인체가 어긋난 캐릭터를 보다보니 집중이 안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특히 키라 요시카게가 카와지리 코우사쿠를 살해하고 그 집안에 몰래 잠입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서도 작붕이 심해 긴장감이 덜 느껴진다. 그리고 죠죠 특유의 잔인함이 4부부턴 엄청나게 잦아진다. 캐릭터가 뭐든지 고칠수 있어서 사람의 부상도 치료 가능하다보니 생긴 문제인데, 피와 내장, 속살이 매우 자주 나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수 있다.
이러한 단점들이 있지만 죠죠 4부의 경우 전체적으로 장점이 많은 재미있는 애니다. 원작 특유의 장점은 잘 살리고, 재밌는 개그와 멋진 액션, 성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죠죠러 제작진들이 직접 참여해 그들의 덕심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 총 3쿨 39화나 되는 일반적인 애니보다 긴 애니다보니 시간을 충분히 내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나올 6부와 7부도 이러한 퀄리티로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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