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가 넘치는 발랄한 코믹 판타지!, 박진준 작가의 '그녀의 소환수' - WIIZM WEBTOON (WEBTOON INSIGHT)
Scroll down
그녀의 소환수

재치가 넘치는 발랄한 코믹 판타지!, 박진준 작가의 '그녀의 소환수'


그녀의 소환수

official icon 재치가 넘치는 발랄한 코믹 판타지!, 박진준 작가의 '그녀의 소환수'

현실과 이세계, 다른 듯 닮은 장소




주인공은 소위 말하는 ‘직캠러(아이돌의 직캠을 촬영하며 편집 영상을 팬페이지나 유튜브에 올리는 취미를 가진 사람)’였다. ‘소아 성애 범죄자’가 주인공인가? 싶은 주인공의 첫회 소개컷은, 사실 그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이름이 ‘소아’라는 이유에서 비롯된 오해였다.




어쨌든 ‘소아’라는 이름과 ‘성애자’라는 단어의 불길한 조합은 주인공에게 철컹철컹 은팔찌(?)를 선사했고, 그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그는 사소한 오해에서 생긴 ‘소아 성애자+스토커’ 취급에 사회로부터 자신을 격리시키고 2D의 세계에 갇혀 지낸다. 




그러다 어느날, 조용하고 음습하던 그의 세계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온다. 바로 이세계 소환이라는 대사건!







이세계로 떨어진 주인공은, 소환사 ‘아이’의 소환수, ‘팟수’로서 현실과 이세계를 오가는 모험을 시작한다. 초반에 약간 무리수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는 이 이야기는 점차 내용이 진행될수록 적절하게 제자리를 찾아간다. 


이 웹툰은 분명 재밌다. 판타지라는 장르를 가장하고 있지만 본질은 사실 코미디 장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가는 지속적으로 개그를 시도하고, 상당히 성공적으로 독자들을 웃겨준다. 작가는 코미디에 상당히 재능이 있다. 

이 작품은 현실을 충실히 반영한다. 오덕, 팟수, 직캠러 등 웹툰의 설정은 2018년 현재 현실의 온라인 문화를 거리감 없이 밀착된 위치에서 차용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그런 현실을 복사해내는 데서 그쳤다면 이 웹툰이 갖는 의미는 반감될 것이다.   


이 웹툰이 단순한 오락에서 그치지 않고 일종의 의미를 획득하게 되는 부분은 판타지 세계와 현실 세계라는 전혀 다른 두 세계의 접점에서 찾을 수 있다. 현실과 단절된 주인공, ‘팟수’는 이세계에서의 활약을 통해 현실세계로 한발짝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또다른 주인공인 소환사 ‘아이’는 이세계에서 마치 현실세계 같은 불공정 계약과 극도의 노동에 시달린다. 분리된 것 같은 두 세계는 어딘가 평행우주처럼 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발랄하고 엉뚱하게 터져나오는 웃음코드 뒤에서 조용히, 현실에서 무언가 상처받은 청년들을 위로하고 있는 듯하다. 부드러운 작화 역시 독자들에게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한줄평) 분리된 것 같은 두 세계는 어딘가 평행우주처럼 닮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녀의 소환수'에서 보여주는 웃음코드 뒤에는 조용히, 현실에서 상처받은 청년들을 위로하고 있는 듯하다.


장점

  • 작가가 끊임없이 시도하는 유머
  • 부드러우면서도 표현력 있는 작화
  • 예측불가의 스토리 전개
단점

  • 진지한 분위기의 판타지 팬들에게는 매력이 없을 수도
0 0
이미 추천하셨거나, 로그인 하지 않으셨습니다.
리플라이
  • 작성자 : 리플라이
  • 작성일 : 2018/04/16 - 01:27
  • 소개글
아직 등록된 프로필과 이미지가 없습니다.

0 Comments

소셜 댓글 SNS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