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해양판타지/SF의 등장' 이경탁, 노미영 <심해수> - WIIZM WEBTOON (WEBTOON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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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수

'제대로 된 해양판타지/SF의 등장' 이경탁, 노미영 <심해수>


심해수

official icon '제대로 된 해양판타지/SF의 등장' 이경탁, 노미영 <심해수>

투믹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월간투믹스’ 작품 중 하나인 <심해수>.  




대작의 향기가 물씬 느껴진다. 

매주 업데이트라는 빠른 속도감의 스케줄을 갖는 웹툰세계에서, ‘월간’이라는 기획은 사실 상당히 모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업데이트 시간이 1, 2분만 늦어도 조급해하는 독자들에게 한 달을 기다린다는 것은 일종의 ‘임파서블 미션’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투믹스에서는 이 ‘월간’ 기획을 2016년 12월부터 작가들과 접촉하며 준비해왔다고 하니, 상당한 자신감과 성공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추진했던 프로젝트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월간 투믹스 작품들이 백만 뷰를 돌파해서 이벤트 중인데, 앞으로 이러한 인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월간 기획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심해수>라는 작품은 그런 차원에서, 투믹스의 ‘월간’의 기획 준비가 매우 성공적이었음을 증명하는 한 예다. 투믹스가 ‘비주얼’을 월간 성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았던 것처럼, <심해수>의 작화는 주간 웹툰에서는 보기 힘든 수준이다. 특히 스케일의 장대함과 섬세한 디테일을 동시에 보여주는 배경 작화는 현실감과 박진감을 잘 살려주고 있다. 

예고편 화면의 몇 컷을 살펴보자.







웹툰 초반부의 연출인데 놀라운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부분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넣어서 만들어진 예고 영상을 보고 났을 때 가장 처음 들었던 생각은, 이제 웹툰과 영화의 거리가 많이 좁혀졌구나 하는 것이었다.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워터월드>라는 작품이 연상되기도 하는 이 웹툰은 바다의 풍경, 그리고 바닷속 풍경까지 실감나게 재현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베일에 가려진 심해라는 특수한 공간, 그 속에 왠지 심해어가 정말로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을 주는 것이다. 영화 뺨 때리는 작화는 작가 뿐 아니라 배경을 그린 어시스턴트들에게도 상을 줘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심해수>의 장점이 작화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이 웹툰은 작화만 뛰어난 불완전한 작품이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다.

멸망한 인간 세계, 그리고 소수의 생존자마저 절멸시키려는 심해수의 존재. 그리고 ‘작살꾼’이라는 심해수를 사냥하며 인간을 지켜내는 자들. 디스토피아를 다루는 작품으로서 세계 멸망 이후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려내면서 매 회 긴박하게 스토리를 전개시켜나가는 솜씨가 훌륭하다. 또한 초반부의 부정(父情)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감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이, 글작가가 스토리 구성에 상당히 공력을 기울인 티가 난다. 

종합적으로 <심해수>는 월간 연재라는 장점을 충분히 효과적으로 살린 작품이다. 디스토피아물에는 ‘좀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생선’도 있다! (^^;) 라고 웅변하고 있는 참신한 작품이기도 하다. 물론 <조의 영역>이라든가 ‘물’이 절망의 영역이 되는 웹툰 작품들이 소수 있기는 하지만, 난립한 좀비 디스토피아물 사이에서 <심해수>는 당당히 빛날 수 있는 작품이다. 강력 추천한다.



한줄평) 디스토피아물에는 ‘좀비’만 있는 것이 아니다! 투믹스는 <심해수>를 통해 제대로 된 해양판타지/SF를 소개하고 있다.


장점

  • 뛰어난 작화력
  • 긴장감의 지속적인 유지
단점

  • 아직 못찾았다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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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라이
  • 작성자 : 리플라이
  • 작성일 : 2018/04/16 -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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